대안공간 눈 2전시실

이혜영|LEE Hye-young 작가 프로필 상세보기

 

일상: 소리 없는 아우성

Life: The Soundless Outcry

2018. 09. 06(Thu) - 09. 19(Wed)

작가와의 대화 Artist Talk| 2018.09.08(Sat) PM 4:00

 

이혜영, <일상>, oilpastel, oil on cotton, 140×914,4cm, 2018 ⓒ이혜영

 

작가노트

인간의 손은 특별하다.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 정신이 표현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작업의 주된 소재는 이러한 인간의 손이다. 하지만 작업에 등장하는 손은 아름다움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들을 벗어난다. 구도의 균형은 무시되고 손들은 캔버스 위를 부유한다. 사람의 손이지만 실재 손처럼 보이지 않는다. 화면위에서 부유하는 손들은 뭉쳐지고 흩어지거나 반복적인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정확한 묘사를 통해 사실을 전달하려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진실을 표현하려 한다
. 억압된 현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본능적이고, 자유를 위해 규칙과 권위를 거부하며, 강렬한 색채와 거친 선들을 통해 시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길고 길었던 한겨울의 혁명은 끝났지만, 일상은 계속된다. 평범해진 일상생활은 우리의 주된 걱정거리이다. 손의 반복되는 형태를 통해 일상의 권태로움, 삶의 빈곤함을 화면에 정지시킨다. 손은 화면 안을 누비며 실체를 드러낸다.

②(전시 기획 의도)
정치철학자 안토니오 네그리는
다중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다중이란 국민이나 대중으로는 설명할 수 없고, 나이, 지역, 직업, 성별 등 기존의 기준으로는 분류할 수 없는 불특정 다수이다. 이들은 단일한 지도부를 가지지 않고 물질이 아닌 가치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개방, 수평, 참여, 분산 네트워크이다. ‘민중’, ‘대중의 시대가 종언하고 다중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림의 소재로 쓰인 손은 이러한 불특정 다수를 상징하는 다중의 손이다. 지난 정권으로부터 이 다중은 촛불혁명을 이끌어 내었다. 혁명은 새로운 정권을 맞이하였고 혁명이 지나간 자리는 일상으로 복귀하였다. 뜨거웠던 혁명의 흔적은 일상에서 지속되고 있다. 일상으로부터 또 다른 혁명을 꿈꾼다.

 

 

 

이혜영, <친절하게>, Oil on cotton, 145.0×100.0cm, 2018 ⓒ이혜영

 

 

이혜영, <공손하게>, Oil on canvas, 97.0×130.3cm, 2017 ⓒ이혜영

 

 

이혜영, <나무1>, Oil on canvas, 24×24cm, 2018 ⓒ이혜영

 

 

이혜영, <나무2>, Oil on linen, 24×24cm, 2018 ⓒ이혜영

 

 

이혜영, <일상적 나무>, Color pencil, acrylic on canvas, 22.7×31.6cm, 2018 ⓒ이혜영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전시공간을 지원하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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