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눈 2전시실

정주아 |Chung, Jooa   작가 프로필 상세보기

망설이는 개

 

2018.07.12(Thu) - 07.25(Wed)

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 2018.07.14.(Sat) 4P.M.

 

<망설이는 개>, 애니메이션, 1‘12“(루핑), 2017 ⓒ정주아

 

작가노트

나를 가장 매료시키는 것은 한 작품 안에서 전혀 상반된 요소들이 만났을 때, 그들이 서로 충돌하고 뒤섞이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긴장감과 생명력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매체이다.

이미지와 움직임, 시간의 흐름, 소리 등 여러가지 요소를 동시에 가짐으로써 드러나는 애니메이션의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특질은 다른 매체와 혹은 다른 요소들 간의 다양한 조합과 실험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20여 편의 짧은 애니메이션들로 이루어진 작품 <망설이는 개>는 나의 망설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는 무엇을 보여주어야 할 것인가와 무엇을 보고싶은가 사이의 망설임이었고, 익숙함과 낯설음, 가벼움과 무거움, 서사와 비서사, 구상과 추상 사이에서의 망설임이었다.

망설임의 진동 속에서 작업을 계속해가며, 나는 이 작업이 망설임을 멈추고 어느 한쪽의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 줄 것을 기다렸다. 그러나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 작업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그리고 내가 지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망설임, 그리고 그를 통한 두 세계 사이에서의 진동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복잡하고 이상한, 반복적이고도 발작적인, 갈등하며 혼란스러운, 부끄럽고 연약한 진동, 충돌과 대립.

구상적이거나 추상적인 형태와 동작, 정의되지 않은 것과 정의된 것, 우연과 의도가 섞여있고 충돌하는 <망설이는 개>를 통해 두 세계 사이를 오가는 이질감과 모순, 대립을 탐구하고 한 인물이 느끼는 망설임의 긴장감과 연약함을 표현하고자 한다.  

 

(전시기획 의도)
<망설이는 개>는 페이퍼 드로잉과 컷아웃 기법으로 제작된 20여 편의 짧은 애니메이션과 드로잉들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인스톨레이션 작품이다. 나는 이 작품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경계에 머무는 이질성의 감각을 표현하고 망설임의 독특한 감성과 긴장감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각 15초에서 1분 정도 길이의 독립된 애니메이션 영상들 20 여편중 10여 편을 선별하여 대안공간 눈의 전시실에서 분리 설치, 반복적으로 보여지도록 연출함으로써 이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 부딪히고 뒤섞이며 망설이는 한 인물의 긴장감과 연약함을 이야기하게 하고자 한다
.●정주아

 

 

〈망설이는 개〉, 종이에 유화와 연필, 46.6x31.5cm, 2014 ⓒ정주아

 

 

 

〈망설이는 개〉, 종이에 유화와 연필, 31.5x46.6cm, 2014 ⓒ정주아

 

 

 

〈망설이는 개〉, 종이에 연필, 31.5x46.6cm, 2014 ⓒ정주아

 

 

 

 

〈망설이는 개〉, 종이에 연필과 펜, 26x30cm, 2015 ⓒ정주아

 

 

 



〈망설이는 개〉, 애니메이션, 15“(루핑), 2017 ⓒ정주아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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