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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희 | JIHEE HONG   작가 프로필 상세보기

We make a plant

2018.05.03(Thu) - 05.16(Wed)
Artist talk : 2018.05.05(Sat) 4pm

 


<we make a plant>, 포장지, 소금, 가변설치, 2017

작가노트

어려서부터 자주 옮겨다닌 경험 때문에 집에 대한 관념이 남달랐다. 집은 고정되지 않는 장소이며 상황에 따라 바뀌며, 고향은 정해진 장소가 아닌 정하는 장소라고 인식했다.

이러한 인식은 집에 바퀴를 달아 이동성을 주거나 쉽게 흔들리고 움직이는 집의 형상을 제작하게 하었고 이후엔 자연물과 식물에 바퀴를 달기 시작했는데 고향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듯, 본질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고 여기어 뿌리가 있어 한 곳에 붙박여 자라나는 식물에 바퀴를 달아 이동성을 주었다.

이러한 집과, 풀 그리고 바위 등의 자연물을 만들어 본질을 흐트리고 이동이 쉬운 작품군을 만들며 내가 살아가는 환경과 변화하는 세상의 관점에 따라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바꾸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시 기획 의도

<we make a plant>전시는 관객 참여 형식으로 진행한다.

관객이 직접 종이를 길게 말아 풀 형상을 만들고, 대지로 상정되는 소금산 위에 직접 꽂아 산수를 완성하는 전시이다. 빈 여백에 산수화를 그리듯 비어있는 대지위에 불특정 다수가 풀을 심어 넣는다.

돌돌 말아서 만든 풀 형상은 작고 가벼워 이동이 쉽고 만들기 간단하여 누구나 만들 수 있는데 이 특징 때문에 어디에도 가져갈 수 있으며 어디에서든 만들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자유로운 편이다. 만들기 쉽고, 함께 만드는 작업은 경계를 확장하려는 나의 새로운 시도이다.

대지 위에 욕망의 도시가 형성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이 살아가는 것처럼 각자의 욕망이 소금이라는 사라지는 대지 위에서 번식되고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식물이 씨앗을 퍼뜨려 번식을 하고 자라나듯이 작업은 빠르고 쉽게 늘어난다.

전시가 끝나면 소금은 주변에 기부하여 제설작업에 쓰이며, 관객이 만든 풀 형상은 이곳저곳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관객을 만날 것이다.

 

 

 

<we make a plant>, canvas print, 60x50 cm, 2018

 

 

 

<we make a plant>, canvas print, 60x50 cm, 2018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16253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82-6(북수동 232-3) 대안공간 눈
문의 : (031) 246(4)-4519 / spacen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