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한의 <감각의 자격>
 
일시 : 2017. 04. 07 (금)  - 05. 04 (목)
장소 : 대안공간눈 윈도우갤러리

작가와의 만남 :
2017. 04. 15(토)pm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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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노트

 우리의 신체가 외부의 자극에 반응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미 우리는 너무도 많은 외부의 자극에 능동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며 오히려 감각 자체를 불신하곤 한다. 문제는 그 자극이 폭력적 자극이었을 때 이와 같은 제스처를 취하게 된다는데 있다. 일례로 폭력에 대한 자극으로 불쾌감을 느꼈지만 그리 해석하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상태라 볼 수 있다. 왜 그들은 표출하지 못하는 것인가? 왜 그들은 부조화에 빠지는 것인가? 그것은 아마도 어떤 공포 때문일 것이다. 행여 이러한 제스처가 개인적 손해에 대한 염려라 하더라도 그것은 공포를 전제로 한다는 것에 다르지 않다. 나는 이러한 공포의 존재, 정확히 말하자면 공포를 유발하는 어떤 폭력적인 자극을 수면위로 끌어올려 전시장에 재현함으로써 우리에게 비가시적이었던 사유의 발화와 공감을 되찾을 가능성의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재현되는 폭력적 자극은 시야를 가리는 벽, 그리고 그 뒤에서 관객 또는 보행자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섬광과 촬영음을 내는 카메라로 구성되어진다. 이는 어떤 구체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에 특정 대상을 지시하는 것으로 오역될 수 있으나 그 폭력은 특정될 수 없는 광범위한 대상을 지시한다. 그 폭력적 자극은 우리를 보호되어야 할 대상이 아닌 막아야 할 대상, 즉 잠재적 피의자로 분류하는 그것이며 위축을 통한 순종의 강요를 뜻하는 그것이다. 그것은 무지를 악용하여 편의를 도모하며, 어떤 특별한 자격으로 자신을 위치시킴으로써 정당성을 획득한 듯 위장한 그것이다.


<감각의 자격>,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7




 작가 경력

이홍한-2014 목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2010 목원대학교 조소과 졸업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전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문의 ; 대안공간 눈(031-244-4519)
442-180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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