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프로그램-대안공간 눈 찾아가는 미술관 특별기획

Traveling Art Museum Special Exhibition

나를 본다

I See Myself

장소
정월행궁나라갤러리(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신풍로23번길 40, 행궁동행정복지센터)

기간
2018. 11. 01. - 11. 30.

참여작가
안재홍(AN Jae-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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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I see myself〉, 동, 철(판넬), 74 x 62cm, 2016 ⓒ안재홍

 

작가노트1_안재홍

나에게 있어 작업은 ‘나를 본다’에서 출발한다.

존재론적인 나의 삶, 현실 속에서 자의나 타의로 받는 구속, 그 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작은꿈을 이야기한다.

인체의 아웃라인 위에 드로잉의 선과 같은 느낌을 표현하고자 구리선을 용접한다. 큰 흐름의 선들이 인체의 중심을 바로잡고, 그 선에서 잔가지의 줄기들이 뻗어나간다.

선들의 엇갈림과 뒤엉킴 속에서 가지들을 찾아 연결하고 다시 뻗어 나가는 이 작업은 긴 시간동안 반복된다.

굵기가 다른 구리선은 아래로부터 상승하는 나무의 생명력을 힘차게 보여주며, 그것은 해부학적으로는 핏줄과 힘줄이 되고, 얽히고설킨 금속다발은 사람이나 나무, 숲의 이미지로 전이된다.

선들의 엇갈림과 뒤엉킴은 현실에 대한 그 어떤 억압된 표현이며,

에너지 물질의 이동 통로였던 구리선이나 동 파이프로,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열정, 의지와 욕망 등을 그려본다.

그 속에서 지켜가고 싶은 나의 꿈을 파랑새로 표현한다.

 

Artist's Note1 (AN Jae-hong)

The question for the sculpture is begun from 'Looking at Myself'.

My ontological life, whether I want it or not, there are restraints in a reality, I am still dreaming there, all the things are visualized in my art works.

Weld the lines of power in the outline of the body like drawing.

Those lines of the flow take a central position of the body and let the stem of the twigs out of the lines. I connects those twigs of the point slowly and makes them out for a long time repeatedly.

Rising from the other copper thickness below powerfully illustrates the vitality of the tree.

It anatomy veins and tendons, shaggy bunch of metal people, trees, forests can be transformed into the image.

Crossed and tangled lines are certain repressed expressions of a real life, I'm trying to express continuous passion, free will and desire for artistic creation by copper wire or pipe that were used in energy circulation channel.

Pursuit of my dream is also expressed as bluebird.

 

 

안재홍, <I see myself〉, 동, 철(판넬), 62 x 62cm, 2017 ⓒ안재홍

 

 

 

안재홍, <I see myself〉, 동, 철(판넬), 40 x 48cm, 2017 ⓒ안재홍

 

 

 

안재홍, <I see myself〉, 동, 철(판넬), 45 x 35cm, 2008 ⓒ안재홍

 

 

 

작가노트2.

공간속에서 이루어진 드로잉적인 조각으로 존재론적인 나의 이야기.

현실 속에서 자의와 타의로 받는 구속, 그 속에서 끊임없이 꿈틀거리는 열정, 의지와 욕망에 대한 표현.

작품에 사용 되는 굵기가 다른 선들은 자연을 닮은 유기적인 선으로 사람을

표현 하고 있으며, 아래로부터 상승하는 나무의 생명력을 힘차게 보여준다.

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에너지 물질의 이동 통로였던 구리선이나 동 파이프로

생명의 이미지와 연결되고 해부학 적으로는 혈관이나 힘줄이 되고 얽히고설킨 금속다발은 사람이나 나무, 둥지의 이미지로 전이된다.

 

작가노트3. 나를 본다

학업을 마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작업을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다시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못하던 시간들....

무엇으로도 허한 가슴을 채우기 힘들어 하며 지내던 어느 날 어린 딸을 재우려 등에 업고 창가를 서성이고 있었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이었는데 느티나무 한 그루가 바람에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나는 ‘나와 같구나’ 하는 생각.

땅속 깊이 뿌리내리고 스스로는 움직이지 못하는 나무가 거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내 가슴에 깊이 박히게 되었다.

결혼, 육아, 생활 이라는 현실에서 꼼짝하지 못하고 있던 나의 모습과 오버랩 되어 다가왔다.

그런데 그 나무는 온 몸으로 ‘아우성’ 치고 있었다.

‘아우성’ 나는 그것이 너무도 부러웠다.

가슴이 아프게 부러웠다....

어렵게 다시 작업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인체형상 속으로 나무가 들어왔다.

나의 꺾이고 싶지 않은 작업에 대한 의지를,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나무(자연)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작가노트4.

나의 작업은 선을 통해 흐르고, 자란다.

한 덩이의 몸에서도 한 올 한 올이 생생히 살아 있기를 바랬고,

작업이 진행되면서 선적인 요소가 더욱 큰 의미로 작용된다.

삶의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로 그어진 흔적들이

무수히 많은 선으로 남아있다.

마치 여러 갈래의 길이 오가는 발길에 의해 그어지듯 ...

의지를 품고 자라 뻗어 나아간다.

몸의 굴곡을 따라 자라며,

줄기는 핏줄과도 같고 욕망을 키워주는 강인한 힘줄이기도 하다.

자연과 벗한 작업환경 속에서 시선과 온 마음을 사로잡는 나무들이 있다.

 

작가노트5.

나의 꺾이고 싶지 않은 작업에 대한 의지를,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나무(자연)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바람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파랑새’의 둥지를 품고 있는 그런 나무이고 싶었다.

물질과 에너지가 이동하는 통로인 동선이나 관(작품에 사용된 동 파이프)의 이미지는 생명의 이미지와 연결되는데, 그것은 해부학적으로는 혈관과 힘줄이 되고, 실루엣을 통해 몸의 표정을 만드는 외관선이 된다.

무수한 잔가지들의 모습은 자의로 타의로 움츠려 있는 내면에 대한 표현으로 인체라는 형상 안에 자리하게 되고 그것은 ‘파랑새’의 둥지가 되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 조각은 어떤 특이한 형식이나 내용이기 이전에 무엇보다도 나를 되돌아보는 행위이다.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정월행궁나라갤러리 관람시간 :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휴관: 공휴일, 매주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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