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봄 2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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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 | Hye-mi   작가 프로필 상세보기

성게별 이야기: 이야기의 시작

A Tale of Planet Sea Urchin: The Beginning

2018.05.31(Thu) - 06.13.(Wed)
Artist Talk: 2018.06.02.(Sat) 4P.M.

 


혜미, <포켓코카>, Computer doodle drawing, 12x16cm, 2003 ⓒ혜미

 

기획의도
사람과 공존하는 생명들도 인간에게 내려주신 큰 축복입니다. 다른 종, 다른 생명들에 대해서 조금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갈 수 있고 후손들에게 그 축복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함은 생명경시 풍토가 만연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진부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생명'에 대해 소중함을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나의 소비가 환경에 영향을 끼쳐 동물의 멸종위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반영하여 직접 사용하고 버리는 생활 소비재를 업사이클 재료로 활용하고자 애쓰는 작업들을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노트
성게별에서 왔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될 때가 있는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때때로 둥글지 못하고 뾰족뾰족해서 부러지고 꺾이고 다치는구나... 가시를 말아서 둥글게 하려고 할 때마다 가시가 부러져서 더 아프고 힘든 것 같다고 엉뚱한 상상을 해봤습니다. 나는 성게인가보다...내가 온 별은 혹시 성게별인걸까라고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는 고통이 함께 존재합니다. 저는 그 고통을 행복한 상상으로 바꾸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참한 현실을 볼수록 캔버스 위에 새로운 세상을 그려봅니다. 함께 공존하는 생명들이 무분별하게 별이 되는 광경을 보곤 합니다.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제 작품에서만이라도 자유롭고 행복하게 해주는 일입니다. 이러한 상상을 하다 보면 현실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에 대한 마음이 그나마 치유되는 것 같습니다. ●작가로 활동하기 전부터 10여 년이 넘는 오랜 시간을 유기견이었던 저의 반려동물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동물과 함께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생명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들이 모두 제 곁을 떠나 이제는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일기처럼 경험하고 느끼는 삶의 여러가지 단상들도 꿈꾸는 성게별 세상에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환경, 밀렵, 소비 등으로 생명들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지상에서는 미세먼지가 해양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마트나 시장에서 장을 아주 조촐하게 보더라도 너무 많은 플라스틱이 남습니다. 굳어버린 물감, 남은 재료들은 여러 생각을 불러옵니다. 이런 재료들을 이용하는 작업은 인공적인 화학물질들이 더 많이 얽혀있기도 합니다. 한 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것들을 업사이클(upcycle)하여 작품에 활용하고 편리함과 환경을 쉽게 맞바꿔버렸던 저의 소비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이런 저의 현실에 대한 고민과 상상속의 세상인 성게별을 '예술공간 봄'을 통해 세상과 함께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합니다. 전시는 습작, 유기동물, 멸종위기동물의 세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습작, 현실, 상상이라는 각기 다른 시간으로 전시됩니다. 근래의 작품들은 제가 직접 사용한 소비재들을 이용하여 업사이클 된 혼합매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30여 점의 회화 및 업사이클 혼합매체 작품과 영상물, 설치작품을 전시하고자 합니다. 이전에 작업해온 일러스트는 상상의 동물들로 표현됩니다. ●저의 소망은 이곳 예술공간 봄에 있는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제가 작품을 통해 바라보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평화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이기도한 동물들이 사람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제 작품을 통해 조금이라도 행복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면 저는 그로인해 다시 감동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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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 <Ceremony> Up-cycled mixed media, 53x66cm, 2017 ⓒ혜미

 

 

혜미, <꿈과 현실의 경계>, Mixed media, 97x130cm, 2016 ⓒ혜미

 

 

혜미, <네꼬 Nekko>, Mixed media on Wood, 60x73cm, 2016 ⓒ혜미

  

 

혜미, <My baby>, Mixed media, 53x41cm, 2016 ⓒ혜미

 

 

혜미, <여행파레트>, 업사이클 여행가방, 오일물감, 페이팅 붓, 널판지 파레트, 자투리 캔버스 등, 50x80x35cm, 2018 ⓒ혜미

 

 


본 전시는 대안공간 눈에서 기획하였으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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